생리컵.. 그 이름마저 어마무시하여
낯설게만 느껴지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주변에 보아도 탐폰도 무서워서 못한다는 친구들이 많다.
하지만 난 시도에 대한 겁이 없다.
솔직히 다 큰 성인 여자(?)가 그 작은 것(?)에
겁이 나는 것도 이상 꾸리하게 느껴진다.
언젠간 남길 후기였지만 아껴두었던
생리컵에 대한 사용 후기를 공유하려 한다.
먼저 생리컵의 종류도 어마무시하게 많다.
이렇듯 생리컵 검색만 해봐도
종류가 무수히 많기 때문에 입문자로서 어떤걸 선택해야하는지
그리고 저걸 어떻게 넣어야할지 등등의
고민들로 인해서 망설여지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입문할 당시만 해도 내주변에 사용자는 한명도 없어서
실 사용 후기를 들을 곳도 없었을 뿐더러
다들 꺼려하는 말투로 괜찮겠냐는 위로같지도 않은 위로로 걱정들을 했었다.
하지만,,,
진짜 이거슨 혁명적 혁명이로니 ~
한 번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써보면
다시 생리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그말 공감공감 핵공감이다.
구입 전에 많은 고민들로 인해서
(안에서 안빠지는거아니야? 장기 약해지는거아니야?
세균 감염되는거아니야? 등)
블로그 후기와 부작용, 유튜브로 사용 방법 등을
한달간은 정독했던것 같다. '살까 말까 살까 말까'
그 고민은 무의미하다면 무의미하고,
지금 사용에 적응을 잘하게 해준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생리컵 구입에 앞서 포궁의 길이를 재는것이 중요하다.
재는 방법은 밍구스러우니 생략.
첫번째 입문컵은 레나컵이다.
아마존 직구 공동구매와 할인코드로 배송료 포함 20불 정도에 샀던 기억.
실제로 혈색과 비슷한 분홍색을 사고싶었으나
품절이었나 가격이 더 비쌌나의 이유로 보라색을 구입했다.
선택이유: 중간 혹은 긴 포궁을 가진 사람들에게 입문으로
좋은컵이라는 후기를 진짜 많이 봤다.
입문용으로 좋은 이유는
생리컵의 탄성이 좋아서 안에서 잘 펴진다는 것이었다.
사용후기: 탄력이 좋고 좀 딱딱한편이라
밑의 PUNCH-DOWN 으로 접는것을 추천한다.
처음엔 골든컵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장점 :
① 입문용으로 좋다.
② 탄성이 좋아서 안에서 잘펴진다.
단점:
① 생리컵의 2/3 정도 혈이 차면 샌다.
(회사에서 한번은 갈아줘야한다는 것 - 현실 불가능)
실질적으로 생리 2-3일째에는 생리대 소형이나 팬티라이너를 사용했다.
만에 하나의 사태를 대비하여...
실제로 오후 3-4시정도면 소량 묻어있었다.
(내 손힘이 쎈것인가... ?
- 그러므로 꼬리를 자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
③ 탄성의 쫀쫀함 때문인지 때때로 방광압박이 있다.
결론적으로 꼬리가 짤린 것은 신의 한 수 였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레나컵을 골든컵으로 믿고 쭈-욱 사용 했을테니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 같은 생리컵을 살것인가?
- 다른 생리컵을 도전해 볼것인가?
- 생리대로 돌아갈것인가?
(장점을 몸소 느끼지 못한 어리석은자의 행동)
원점원점.. 다시 블로그 서칭서칭.. 유튜브 서칭서칭..
결과 선택한 두번째 생리컵은 지금도 사용중인
나의 골든컵 페미사이클이다.
내가 구입당시엔 국내에서 판매가 금지되어 있어서
직구로 레나컵을 구매했지만,
꼬리짤림 이후에 구매하려 하니 국내 판매 허용이 돼있었다.
그래도 직구가 저렴할거 같으니
큐텐이랑 네이버검색 이용하니 위메프가 저렴했다.
3만원대에 샀던거 같음.
선택이유 : 이게 시작이 어렵지
그렇게 골든컵이라고 카페, 블로그 등등에
많은글이 있길래 도전아닌 도전을 해봄.
시작이 어려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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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흐커.. 비쥬얼 압박
사긴 샀으나 어마무시한 비쥬얼로
이것을 어찌하나 고민에 빠질 시간도 없이
유튜브에 폴드 방법을 찾기 시작.
페미사이클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웬만한 보통 접기로는 쬐끔 무리가 있기 때문에
'라비아 폴드' 방법을 해야 아주 적합하다.
(그림으로 설명이 힘드니 유튜브 검색 바람)
장점: ① 혈이 가득차도 샐수 없는 구조로 돼있음
② 덕분에 12시간 사용해도 새질 않음
(회사에서 뺄 필요 없음)
③ 꼬리가 반지모양으로 돼있어 손가락을 걸어 빼기가 쉬움
단점: ① 크다
② 크다
③ 크다...
④ 위생을 위해 2년마다 교체해야함 (장점같은 단점)
결론적으로 그냥 두번 사세요.
생리컵 사용방법 정리:
① 직구 or 국내 구입
② 폴드 방법 연습
③ 뜨거운물에 소독
(다이소에서 작은 냄비와 뜰채를 삼 거기에 3-5분 끓임)
④ 잘접어서 탐폰처럼 넣어주세요^^
⑤ 뺄때는 생리컵이 많이 올라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절대 당황하지말고 배에 힘을 준다.
그럼 슬슬 내려오는데 꼬리를 잡고 흔들흔들~
밑둥을 살짝 눌러 공기를 빼주고 접듯이 뺀다.
* 생리기간 중 시작할때 한번, 끝날 때 한 번 소독하고
기간중에는 물로 아주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 중
꿀팁 : ① 페미사이클은 무조건 라비아 폴드 추천
② 페미사이클 자세히 보면 홈끝 잡기 쉬운 부분이 있는데 그곳을
잡고 아래로 내려야함
빨간색으로 표시했듯이 뭔가가 둘레를 훑어보면
뭔가가 다른 부분이 있음.
③ 접힌 부분이 아래로가게 넣어야함
④ 넣고나서 꼬리를 흔들면 뽁 하고 펴지는 소리가남
안에서 입구가 펴진거임
페미 특성상 밑에는 구겨져있음
혈이차면서 펴진다고 했음.
그래서 삶이 나아졌냐?
- 굴 안낳음
- 집에서 팬티만 입음
(밖에서도 샐일은 없지만 대비책으로 팬티라이너, 2-3일째만)
- 천장 보고잠
- 격한 운동 가능
- 냄새안남
- 생리대 안삼
- 생리통 미미
- 여름날의 뽀송함
- 장기든 단기든 여행 시 생리대 산더미 짐 없음.
솔직히 생리통만 없으면 생리 무엇?
이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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