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호수공원/ 처갓집양념통닭/ 치킨맛집
날씨를 타는 사람이라 비가 오면 기분이 쳐지고
날씨가 좋으면 덩달아 기분도 좋아진다.
햇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선선한 봄, 가을을 좋아하는데
날씨 좋을 때 상당산성, 오창 호수공원 대청댐, 세종 호수공원 등에
소풍가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피자, 치킨 그리고 운전 안하는 나만 간단하게 맥주
딱 좋은 구성인데, 마침 처갓집 할인 쿠폰이 생겨서
이날은 오창 호수공원 가까이에 있는 처갓집양념통닭에서
반반치킨을 시켰다.
애증의 스타벅스 피크닉 매트.
저거 하나 얻겠다고 여름에 스타벅스 스티커 엄청 모았었는데,
사람 욕심이란게 갖고나니 잘 쓰지 않게 됐다가
이날 첫 개시했던 것 같다.
김밥, 물론 내가 싼거 아니고 어머님이 싸신거 챙겨오기.
처갓집은 양념이 진리니깐 무조건 반반으로
반반 가격 17,000원이다.
오창호수공원 바로 앞에 있어서 방문포장으로 주문했다.
요즘에 먹은건 아니고, 날씨 좋던 어느 가을날 먹은 구성이다.
소풍은 언제나 진리이다.
물론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게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날은
소픙을 못가겠지만.. 그래서 날씨 좋은날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하는 것 같다.
처갓집 치킨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무난하게 남여노소 좋아하는 것 같다.
기본에 충실한 치킨이어서 그런 것 같다.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들에 비해서 가격도 나름 합리적인 편이다.
재방문 의사 : ★★★☆☆
맛 : ★★★☆☆
주차 : 길가
위치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과학산업2로 375
오픈시간 : 15:00~ 문의
어릴적만 해도 오창이 이렇게 발전하게 될 줄 몰랐는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라떼는말이야~)
날씨 좋고, 사람 많고, 산책하기 좋아서
호수공원은 배부를 때 밥먹고 한두바퀴씩 돌기 좋다.
그렇게 넓지도 않아서 말이다.
청주에 점점 예쁜 공원들이 많이 생겨서 좋다.
외국에는 동네 곳곳에 공원들이 잘 조성돼 있어서
운동하기도 좋고, 어린아이들 뛰어놀기도 잘 돼 있는데
점차 우리나라도 그런 문화를 많이 따라가는 것 같다.
사람들이 삶의 여유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을
중시하는 사회가 와서 그런지
제대로 여행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아주 좋은 현상인 것 같다.
오창 쪽으로 집을 구해 살게 되면 산책삼아 자주 올 것같다.
오창도 생각보다 커서 집을 멀리 구하게 될 수도 있지만,
가게되면 치킨 주문은 무조건인데
매번 처갓집만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세상은 넓고 먹어야할 치킨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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